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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8GB 초대용량 초저전력 모바일 D램 출시
2017.01.10 09:02
2017년 1월 9일 전자신문 발췌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용량인 8기가바이트(GB) LPDDR4X(Low Power DDR4X) 모바일 D램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16기가비트(Gb) 칩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두 개의 8Gb 단품을 연결한 듀얼채널(Dual Channel) 16Gb 칩을 4단으로 쌓았다. SK하이닉스는 조만간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에 8GB 모바일 D램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PDDR4X는 기존 LPDDR4 대비 전력효율을 20%가량 개선한 최저 전력 규격이다. 8GB는 LPDDR4X 규격 기준 세계 최대 용량이다. 신제품은 데이터 입출력(I/O) 동작전압을 기존 LPDDR4의 1.1V 대비 0.6V로 낮춰 전체적인 전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저전력을 유지하면서도 64개의 데이터입출력구(I/O)를 통해 초당 34.1GB 데이터를 처리한다.
크기는 기존 8GB LPDDR4 패키지 크기 대비 30% 이상이 줄었으며(12×12.7㎜), 두께도 1㎜ 이하로 같은 용량 제품 중 가장 작은 면적을 차지한다.
오종훈 SK하이닉스 DRAM제품본부장(전무)은 “현존하는 모바일 D램 중 최고 성능의 제품을 고객에 공급함으로써, 모바일 기기 사용자 경험을 최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뿐만 아니라 울트라북,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을 확대 전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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