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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5조원대 투자해 마이크론 따돌리고 재도약 시동

올해 매출 18·영업익 6조 전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한 의지를 갖고 인수한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투자에 나선다. 마이크론을 따돌리고 삼성전자와 메모리반도체 양강 구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5조원대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48000억원대)보다 늘어난 규모로, 1983년 이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투자는 경기도 이천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M14) D램 라인을 비롯해 공정 전환과 낸드플래시 시설 등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세계 D램시장 매출은 52828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모바일D램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용 서버 교체·신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세공정 전환과 이천 M14 건설 등에 지난해 1~3분기 39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으며, 연간 투자액은 4조원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올해도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시장에서 일본 엘피다를 인수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메모리반도체시장은 마이크론(20.4%)SK하이닉스(19.3%)가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35.2%)를 뒤쫓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올해 확실하게 2위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최고의 메모리 기반 반도체 솔루션컴퍼니라는 경영전략도 세웠다. D램은 하반기부터 M14 신규 라인에서 한 차원 향상된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며, 낸드플래시는 3D와 트리플레벨셀(TLC) 등 소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16나노급 TLC를 고객사에 공급한다. TLC는 셀당 3개 비트(bit)를 저장할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LC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일부 채용되고 있으나 올해에는 스마트폰에도 본격적으로 쓰일 전망이라며 “TLC 성공 여부가 올해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실적 개선의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시스템반도체 부문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파운드리와 차세대 공정기술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고화소 CIS(CMOS 이미지센서) 기술 역량도 키워나가고 있다. CIS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디지털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서버용 D램 경쟁력 확대와 낸드플래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원과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매출(172400억원)과 영업이익(5조원) 추정치를 뛰어넘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현 위치는 한가로이 강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이 아니라 바로 목전에 고래를 마주한 고래잡이같이 한 번의 작살 실패로 배가 난파당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메모리 기반 반도체 사업자로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M14와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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