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orea, a Faithful and Successful Intellectual Law Firm is IPMAX

아이피맥스 구성원은 고객의 지적재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문가들입니다

Phone


IP 뉴스

도시바, GaN-on-Si LED 생산 접는다

2016.02.15 09:10

webmaster 조회 수:2646

도시바, GaN-on-Si LED 생산 접는다…삼성·LG는?

[ 2016년 02월 14일 ]

일본 도시바가 실리콘 웨이퍼에 질화갈륨(GaN)을 성장시키는 질화갈륨온실리콘(GaN-on-Si) 발광다이오드(LED) 칩 생산 기술을 포기했다. 2년 넘게 양산 수율을 끌어올리려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LED칩 공급과잉, 가격하락 국면이 이어진데다 회계부정, 극심한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GaN-on-Si 기술은 삼성전자 LED 사업팀과 LG이노텍 등도 양산성을 검증해왔던 기술이다. 도시바의 이번 결정이 국내 LED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최근 GaN-on-Si 기반 LED 생산 장비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 기판 위에 GaN을 성장시키는 핵심 장비인 금속유기물화학증착기(MOCVD:Metal 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LED 칩 사업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여러 중고장비 업체가 이 입찰에 참여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기존 LED 칩의 주요 소재인 사파이어 웨이퍼보다 값이 저렴하다. 대형화도 쉽다. 실리콘 기판 위에 GaN을 성장시킬 수 있다면 더 저렴하게 LED 칩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그러나 실리콘 웨이퍼는 사파이어와 비교하면 내구성이 약하다. GaN을 성장시킬 때 실리콘 웨이퍼가 깨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양산 수율을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도시바는 2013년 4월 미국 조명 업체 브릿지룩스를 인수하며 백색 LED와 GaN-on-Si 양산 기술 자산을 확보했다. 2012년 12월 업계 최초로 8인치(200㎜) GaN-on-Si 공정 기술로 생산된 백색 LED를 선보였다. 사실상 GaN-on-Si 기술 분야에선 도시바가 가장 앞서 있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수율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 관련 장비를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사파이어 웨이퍼 가격이 떨어진 것도 도시바가 GaN-on-Si 기술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aN-on-Si 기술은 국내외에서 연구개발(R&D)이 활발히 이뤄졌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LG이노텍, 독일 오스람이 도시바와 비슷한 시기에 관련 기술을 연구하며 양산성을 검증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상용화 소식은 없다.
서울반도체는 애초 GaN-on-Si 공정 도입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GaN-on-Si 공정은 수율, 성능, 신뢰성이 현저하기 떨어진다”며 “사파이어 웨이퍼 가격도 충분히 떨어졌기 때문에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샤프 삼킨 대만 홍하이 webmaster 2016.02.26 2494
24 가위로 절단해도 쓸수 있는 배터리 나왔다…글로벌 IT기업 공급 webmaster 2017.04.07 2446
23 ETRI, 폭발 위험 없는 리튬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 webmaster 2016.01.07 2442
22 삼성전자, 뉴메모리 M램 시대 연다 webmaster 2017.04.25 2431
21 “기술, 사오면 된다는 발상 위험” webmaster 2015.12.01 2315
20 차이나스타도 레티나 디스플레이 생산 돌입…LCD 기술격차 사라졌다 webmaster 2016.02.18 2282
19 국내기업공세,다시고개드는특허괴물 webmaster 2015.06.24 2270
18 LED 특허 소송전, 칩 업체서 완제품 업체로 확전…중국·대만 신흥 기업들 정조준 webmaster 2015.01.27 2223
17 특허로 본 글로벌 IT 유망 스타트업 webmaster 2016.02.16 2216
16 엔앤비, 50만번 접었다 폈다 가능한 투명 전극 소재 개발 webmaster 2017.07.10 2209
15 성능·가격 D램 압도… 차세대 메모리 M램·P램 상용화 속도 webmaster 2016.07.11 2137
14 SiC 전력반도체, 올해의 10대 우수성과 선정 webmaster 2016.02.04 2127
13 부산시, ‘파워반도체산업 클러스터’ 구축한다 webmaster 2016.01.12 2024
12 현대·기아차 자율주행 ‘박차’… 자동차와 교신하는 도로 14㎞ 구축 webmaster 2017.08.16 1996
11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 방전 메커니즘 연구 발표 webmaster 2016.08.05 1892
10 국산 배터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 특허 수도 선두권 webmaster 2015.01.23 1713
9 리튬이온전지 시장 연 소니, 무라타제작소에 사업부 양도키로 webmaster 2016.08.08 1651
8 현대모비스, 2년연속 자동차부품 글로벌 매출 4위 webmaster 2016.09.14 1621
7 일상이 된 獨 인더스트리 4.0 '더이상 꿈 아니야' [생생일본통] 日 모노즈쿠리, 하노버산업박람회 2019 현장 담아 webmaster 2019.06.28 1573
6 SK하이닉스, 뇌처럼 생각하는 반도체 개발 선언 webmaster 2016.10.14 1496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