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컬럼
기업들이 특허를 '나눔'하는 놀라운 이유
2025.07.12 17:42
🤝 기업들이 특허를 '나눔'하는 놀라운 이유
💰 수십억 원 가치의 특허를 '공짜'로 나눠준다고?
테슬라, 토요타, IBM... 세계적 기업들이 앞다퉈 특허를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러분도 한 번쯤은 이런 의문을 가져보셨을 것입니다. "기업들이 왜 돈 되는 특허를 공짜로 나눠줄까?" 특허는 기업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데, 이걸 그냥 나눠준다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특허 나눔' 트렌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깊은 전략이 숨어있어요!
🚗 테슬라의 파격적 선언: "우리 특허, 가져다 쓰세요!"
🎯 엘론 머스크의 천재적 발상
2014년,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발표를 했습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소규모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매일 수많은 자동차를 쏟아내는 내연기관 자동차업체입니다."
테슬라는 자신들이 보유한 모든 전기차 특허를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수십억 원 가치의 기술을 그냥 나눠준 거죠!
🤔 테슬라가 정말 미쳤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진짜 목표는 '전기차 시장 자체를 키우는 것'이었어요.
· 🌍 시장 확대: 더 많은 회사가 전기차를 만들면 → 배터리 가격 하락 → 충전소 확산 → 전기차 시장 성장
· ⚡ 충전 인프라: 테슬라 혼자서는 전 세계에 충전소를 깔기 어려워요
· 🎯 진짜 경쟁자: 소규모 전기차 업체가 아니라 거대한 내연기관차 업계와의 싸움
🇯🇵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혁명
🚙 프리우스의 아버지, 특허를 나누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점유율 80%를 자랑하는 토요타가 2019년 엄청난 발표를 했습니다.
연도 |
공개 기술 |
특허 건수 |
공개 기간 |
2015년 |
수소연료전지차 |
5,680건 |
무료 공개 |
2019년 |
하이브리드 기술 |
23,740건 |
2030년까지 |
토요타가 20년 넘게 축적한 하이브리드 핵심 기술을 2030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거예요!
💡 기업들이 특허를 나누는 진짜 이유
🎯 Win-Win 전략의 핵심 포인트들
1. 🤝 협력사 기술력 향상 = 내 경쟁력 강화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특허를 개방하면 → 협력사 기술력 UP → 더 좋은 부품 공급 → 최종 제품 품질 향상 → 모두가 Win!
2. 🧠 노하우 습득 & 공동 연구 기회
중소기업이 특허 내용을 보며 기술을 실행해보면서 실질적 노하우를 얻고, 대기업과 공동 연구로 이어지기도 해요.
📱 IT 거대기업들의 특허 개방 전쟁
🔓 구글 vs 애플: 개방 vs 폐쇄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방 전략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아시나요?
68% > 17%
안드로이드 점유율 애플 iOS 점유율
결과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무료로 개방해서 삼성, LG, HTC 등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용하게 했어요. 결과? 애플을 4배 차이로 압도!
🏢 IBM: 특허 7만 건의 거인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IBM은 어떤 전략을 쓸까요?
· 💰 특허 수익: 전체 매출의 1% (약 10억 달러)
· 🔧 리눅스 지원: 오픈소스 생태계 적극 지원
· 📈 결과: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32% 달성
IBM은 특허로 돈을 버는 것보다 혁신과 생태계 확장에 더 집중했어요!
🎯 특허 나눔의 숨은 전략들
🧩 생태계 확장 전략
🌱작은 시장보다 큰 생태계: 독점으로 작은 파이를 혼자 먹기보다, 파이 자체를 키워서 더 큰 조각을 가져가는 전략이에요.
🔄플랫폼 효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수록 가치가 증가하는 네트워크 효과를 노리는 거죠.
🎪 카네기멜론 효과: "혼자 가면 빠르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 국내에도 특허 나눔 성공 사례가 있어요
1. 삼성전자 개방특허 활용 스타트업 혁신 사례
· GSM코리아(의료기기 스타트업)
삼성전자는 2023년 기준 2만7,000여 건의 특허를 국내 중소기업에 무상 또는 저가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GSM코리아는 초소형 내시경 개발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이미지 프로세싱 특허를 무상 양도받아,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가 뛰어난 초소형 내시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GSM코리아는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상생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 대기업의 이런 노력은 기업의 위상과 이미지를 제고하겠지요
2. 공공기관·연구기관 특허 나눔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KIST,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은 매년 수백 건의 미활용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또는 저가로 양도하는 ‘특허 나눔’ 사업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특허를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기관은 보유 특허의 활용도를 높여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상반기 기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57건의 보건·바이오·스마트제조 등 분야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하여, 신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를 다수 창출했습니다. 공공 영역의 이런 노력은 기술 확산을 동해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겠지요
3. 대기업 간 특허 공유(크로스 라이선스)
· 삼성-LG 디스플레이 특허 상호 공유
삼성과 LG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특허를 상호 공유(크로스 라이선스)함으로써, 특허 분쟁을 줄이고 양사 모두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서 이익을 얻는 윈윈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4. 민관 협력 특허 나눔
· 산업통상자원부·공공연구기관 기술나눔
산업부와 16개 공공연구기관은 스마트제조, 바이오·의료기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미활용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기술나눔’ 사업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은 이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을 혁신하고, 연구기관은 기술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합니다.
🤔 "그럼 특허가 의미없는 건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특허 나눔은 '선택적 개방'이에요.
· 🔒 핵심 기술: 여전히 철저히 보호
· 🔓 표준 기술: 시장 확대를 위해 개방
· ⚖️ 균형 전략: 상황에 따라 선택적 적용
💡핵심 포인트: 특허 나눔은 '포기'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단기적 손실을 감수하고 장기적 생태계를 만드는 거죠!
🚀 미래의 특허 나눔 트렌드
앞으로는 이런 분야에서 특허 나눔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 친환경 기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 🏥 의료 기술: 인류 건강을 위한 공동 연구
· 🤖 AI/로봇 기술: 표준화를 통한 시장 확대
· 🔒 보안 기술: 공동 방어를 위한 기술 공유
·
🎉 결론: 나누면 더 커지는 특허의 마법
특허 나눔은 단순한 '착한 기업' 캠페인이 아닙니다. 치밀하게 계산된 '생태계 전략'이에요!
🎯 핵심 교훈: 때로는 나누는 것이 독점하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테슬라가 특허를 나눠준 후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개방해서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진정한 승자는 혼자 독점하는 자가 아니라 함께 생태계를 키우는 자입니다.
여러분의 회사도 혹시 '나눔'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특허가 있지 않을까요? 🤝
🌟 Remember: 혁신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때 더 빛납니다!
💡 특허 나눔 문의: 아이피맥스 특허법률사무소에 문의하세요
작성자 김권석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