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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전쟁: 한국 대 중국 디스플레이 기술 분쟁
2025.06.19 18:04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 중국 업체 상대로 특허 소송 확대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티엔마를 상대로 올레드 패널 특허 침해 소송을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이는 10년 이상 지연된 라이선스 협상 끝에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BOE와의 소송 외에 최근 CSOT를 상대로도 올레드 기술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소송들은 중국 기업들의 기술 탈취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강경한 의지를 나타내며,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허 침해의 원인이 국내 인력 유출에도 있다고 분석하며, 이미 LCD 시장 주도권을 잃은 한국이 올레드 분야에서도 위협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특허 소송 사례
- LG디스플레이 vs. 티엔마
-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 제기
- 올레드 패널 등 총 7건의 특허 침해 주장
- 중국 업체 상대 첫 소송, 업계 “터질 게 터졌다” 반응
- 2011년부터 10년 이상 라이선스 협상 지연
- 삼성디스플레이 vs. BOE
- 4년째 진행 중인 패널 특허 침해 소송
- 삼성디스플레이 vs. CSOT
- BOE 외 또 다른 중국 업체인 CSOT 상대로 소송 제기
- 올레드 기술 침해 사안 포함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이처럼 특허 소송 전면전에 나선 것은 더 이상 중국 업체의 기술 탈취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허 침해의 주요 원인을 인력 유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며, 이미 LCD 분야에서 주도권을 중국에 내준 한국이 올레드 시장에서도 절대적 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권석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