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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투 톱 체제`

2014.03.26 03:21

webmaster 조회 수:19589

누구보다 반도체를 잘 아는 두 사람이 반도체 기업 전면에 나선다. .

SK하이닉스가 최근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꾀했다. SK그룹 냄새가 강했던 사내 이사진이 반도체 전문가 중심으로 바뀌었다.


임형규 부회장                                                                                                    <임형규 부회장>

최태원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SK하이닉스에서 잔뼈가 굵은 박성욱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았다. 지난 1월 SK그룹에 영입된 삼성 반도체 출신 임형규 부회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SK텔레콤 출신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사내이사로 남았지만 이사회 의장이었던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빠졌다.

종전에는 사내이사 4인 가운데 박 대표 한 명만 반도체 전문가였지만 이제는 3인 체제에서 박 사장과 임 부회장이 반도체 출신이다. 지난 2년이 SK그룹 아래 SK하이닉스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실적 호전으로 자신감을 찾은 SK하이닉스의 독자 행보 강화가 예상된다.

결과는 열쇠를 쥔 박 사장과 임 부회장의 협업에 달렸다. 박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모체였던 옛 현대전자 반도체 사업에서 시작해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역임한 전문가다. 지난해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나 이제는 ‘공동’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단독 대표로 보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임 부회장도 직함은 SK그룹 ICT 기술·성장 총괄이지만 주 전공은 반도체다. 옛 삼성반도체에 입사한 뒤 메모리와 시스템LSI사업부장을 모두 경험했다.

시스템반도체로 영역을 넓히려는 SK하이닉스로서는 반도체 전문가들의 입지 강화는 긍정적인 신호다. 두 전문가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또 한 번 도약이 기대된다.

다만 우려도 있다. 단독 대표를 맡은 박 사장에게 임 부회장은 견제자가 될 수도 있다. 과거 최 회장과 하 사장이 SK그룹 관점에서 SK하이닉스를 챙긴 것과 달리 임 부회장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철저히 반도체 사업에 입각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역할은 그룹 내 ICT 미래 비전 발굴이지만 SK하이닉스가 아쉬워하는 시스템반도체를 잘 아는 만큼 목소리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임 부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돌기도 했다. 임 부회장의 보폭이 커지는 만큼 박 사장과 불협화음이 발생하면 회사 전략 수립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년간 SK와 하이닉스 문화가 절충되는 시기를 지나 이제는 ‘삼성 DNA’와 조화를 이뤄내야 하는 시기를 맞았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 1년여 사이 임 부회장을 비롯해 서광벽 미래기술전략총괄 사장, 오세용 제조부문 사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출심 임원이 줄지어 합류했다. 삼성식 혁신이 기대되는 동시에 기존 하이닉스 스타일과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혔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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