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orea, a Faithful and Successful Intellectual Law Firm is IPMAX

아이피맥스 구성원은 고객의 지적재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문가들입니다

Phone


IP 뉴스

2017년 3월 26일 전자신문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현재 현대차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대부분이 외산이지만, 2020년경에는 현대오트론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반도체가 탑재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현재 현대차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대부분이 외산이지만, 2020년경에는 현대오트론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반도체가 탑재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반도체 독자 개발에 들어갔다. 10년 이후를 내다본 비밀·장기 프로젝트다. 차량 내 전자장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장 핵심인 반도체에서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쟁사를 뛰어넘는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은 최근 독일 인피니언과 엘모스반도체,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 합작 ST마이크로와 주문형반도체(ASIC)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오트론이 현대자동차와 논의를 거쳐 세부 칩 사양과 기능을 정해 주면 인피니언, 엘모스, ST마이크로가 이에 맞춰 설계와 생산을 맡는 그림이다. 완성 반도체 패키지에는 'Hyundai AUTRON' 마크가 찍힌다. 설계와 생산은 외부 업체가 하지만 사용권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갖는다. 핵심 설계자산(IP) 소유권도 현대가 나눠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트론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최근 계약을 마무리하고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오트론은 인피니언·ST마이크로·엘모스반도체에 각각 동력계통, 차량본체, 전력계통 반도체 설계 생산을 맡겼다. 개별 부품으로 일컬어지는 디스크리트 칩을 집적회로(IC)로 통합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를 통해 완성차 내 부품 수를 줄이고 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이들이 설계 생산한 칩은 2019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2020년형으로 내놓을 신차 여러 종에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반도체를 직접 설계, 생산하겠다는 포부로 2012년 4월 현대오트론을 공식 출범시켰다. 그러나 직접 개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지한 뒤론 그룹 내 반도체 구매 대행 사업을 주로 수행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설립 5년 만에 ASIC 사업 모델로 새로운 활로를 찾은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독자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재추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현대오트론이 ASIC 사업 모델을 정착시킨 뒤에는 직접 설계 사업까지 뛰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선도 업체와 함께 일하면서 경험과 IP를 쌓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다. 미국 애플도 아이폰 출시 초기에는 삼성전자로부터 ASIC 파운드리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급 받았다. 이후 PA세미라는 반도체 설계 업체를 인수해 직접 설계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지난해 삼성전자와 ASIC 사업 계약을 맺고 자율주행용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현대오트론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출신 인사가 두루 포진해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재범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전무 출신으로 기획 업무를 총괄해 온 인물이다. 2014년 3월 부사장으로 영입됐고, 그해 연말 사장 승진과 동시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재 ASIC 사업을 추진하는 인사 역시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 임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 중소기업 기술탈취 예방해줄 법률지원단 출범 webmaster 2018.06.17 512
84 "AI 무기 안돼" 세계 로봇학자들 '카이스트 보이콧'(종합) webmaster 2018.04.05 501
83 日 독차지한 OLED 청색 재료 대체'…설립 4년차 머티리얼사이언스의 도전 webmaster 2017.10.25 2612
82 2.5조원 예산 초대형 반도체 국책과제 나온다 webmaster 2017.08.26 2666
81 제조 스타트업에 '양산'은 '죽음의 계곡'...기업 매칭 등 구체적 지원 절실 webmaster 2017.08.23 526
80 현대·기아차 자율주행 ‘박차’… 자동차와 교신하는 도로 14㎞ 구축 webmaster 2017.08.16 1996
79 엔앤비, 50만번 접었다 폈다 가능한 투명 전극 소재 개발 webmaster 2017.07.10 2206
78 SK이노베이션,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범 SK 수직계열화 가속도 webmaster 2017.06.14 458
77 삼성전자, 뉴메모리 M램 시대 연다 webmaster 2017.04.25 2431
76 가위로 절단해도 쓸수 있는 배터리 나왔다…글로벌 IT기업 공급 webmaster 2017.04.07 2446
» 현대오트론, 인피니언 등과 주문형 반도체 공급 계약 webmaster 2017.03.27 2800
74 외산 독점 깨진 OLED 장비, 무한경쟁 돌입 webmaster 2017.03.06 3353
73 SK하이닉스, 8GB 초대용량 초저전력 모바일 D램 출시 webmaster 2017.01.10 6730
72 SK하이닉스, 새해 3대 반도체 거점 6조원 이상 투자… 3D 낸드플래시에 방점 webmaster 2016.12.23 2455
71 SK하이닉스, 뇌처럼 생각하는 반도체 개발 선언 webmaster 2016.10.14 1495
70 현대모비스, 2년연속 자동차부품 글로벌 매출 4위 webmaster 2016.09.14 1621
69 SK하이닉스, 300㎜ 공장서 비메모리 첫 양산 webmaster 2016.09.09 3095
68 동운아나텍, 셀카·홍채인식 ‘모듈 하나로’ webmaster 2016.08.24 3113
67 리튬이온전지 시장 연 소니, 무라타제작소에 사업부 양도키로 webmaster 2016.08.08 1650
66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 방전 메커니즘 연구 발표 webmaster 2016.08.05 1891
Quick Menu